2022 제33회 ITTF-ATTU 아시안컵 탁구대회 남자단식

한국남자탁구 왼손 에이스 임종훈(KGC인삼공사·25, 세계19)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2022 33ITTF-ATTU 아시안컵 탁구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숙적 우다 유키야(세계26)4대 1(11-9, 6-11, 12-10, 11-5, 11-4)로 꺾었다.
 

▲ 임종훈이 아시안컵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우다 유키야에게 완승했다. 사진 월간탁구DB.
▲ 임종훈이 아시안컵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우다 유키야에게 완승했다. 사진 월간탁구DB.

초반 한 게임씩을 주고받은 뒤 듀스접전을 펼친 3게임이 승부처가 됐다. 임종훈이 게임 포인트를 먼저 내줬으나 포기하지 않고 따라잡아 역전승했다. 승기를 잡은 임종훈이 이어진 접전에서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전날 톱시드 왕추친(중국, 세계3)을 풀-게임접전 끝에 돌려세운 기세를 이어갔다. 임종훈은 이번 경기 전까지 국제무대 상대전적에서 우다 유키야에게 13패로 열세였으나 파죽의 상승세는 데이터와 무관했다. 끝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안컵은 아시아권 강자 16명을 초청해 남녀단식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 챔피언전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임종훈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 전까지 단 두 번뿐이다. 1992년 홍콩 대회에서 이상준, 2007년 베트남 하노이 대회에서 김정훈이 준우승했었다. 임종훈의 결승 진출은 15년 만의 쾌거다.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마지막 결승전이 남아있다. 결승 상대는 현재 경기를 치르고 있는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 세계4)와 츄앙츠위엔(대만, 세계16) 둘 중 하나다. 강자들을 연파한 임종훈에게는 누가 올라오더라도 해볼 만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탁구 사상 최초 아시안컵 우승까지 한 경기만 남았다. 결승전은 잠시 뒤인 19일 저녁 여덟시(한국시간)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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